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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 후반기의 가장 큰 특징은 연장전이 없다는 점이다. 9회에 동점이 되더라도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다. 11일 광주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전이 9회초 한화의 대 반격으로 7-7 동점이 됐지만 9회로 끝났다. 연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보니 선수단 운영과 경기 운영에도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류 감독은 "이영빈이 1군에서 빠져있는 상황인데 시물레이션을 해보니 이영빈이 우리 팀에서 대타로는 3번째 선수더라"라면서 "9회까지 하는 경기에서 출전할 일이 많지 않다"라고 이유를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연장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8,9회에 주전들이 타격한 이후 다시 타순이 돌아오지 않다고 볼 때 교체 타이밍을 확실하게 가져갈 수 있다"며 "타격이나, 수비, 주루 등 자신의 주특기가 확실하게 있어야 경기 후반에 쓸 수 있다. 화요일에 8회 오지환 대신 구본혁을 투입한게 그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연장전이 사라진 후반기. 그동안의 경기 운영과는 얼마나 달라지고, 어떤 새로운 트렌드가 만들어질지 궁금해진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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