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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후반기 첫 등판도 눈물이었다.
지난달 아티 르위키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가빌리오는 3번의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에 그쳤다. 7월 2일 인천 롯데전에서 5⅔이닝을 던진 이후 두 번의 등판에선 5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7월 7일 고척 키움전 뒤 SSG 김원형 감독은 "앞선 경기에선 투구 패턴이 상대에 어느 정도 노출이 됐고, 힘이 떨어지면서 맞아 나가기 시작했던 것 같다"며 투구 패턴 조정이 이뤄지면 후반기엔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가빌리오는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전반기 중반 박종훈 문승원의 동반 이탈에 이어 르위키까지 팀을 떠난 SSG 마운드는 오원석과 윌머 폰트 외엔 사실상 임시 체제로 돌아갔다. 불펜에서 선발 전환한 이태양이 안착하면서 짐을 덜었지만, 여전히 불안감이 있다. 가빌리오가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한다면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가빌리오가 지금까지 거둔 성적을 돌아보면 이런 구상과는 엇나가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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