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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던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전이 노게임으로 선언됐다.
두산은 0-3으로 뒤진 3회 말 추격을 시작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박건우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가 터졌다. 2사 3루 상황에선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로 3루 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헌데 2사 1, 2루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검은 하늘에 번개가 내리치면서 1루심이 주심을 불러 양팀 선수들을 더그아웃으로 철수시켰다.
이후 강광회 심판 팀장은 오후 8시 27분을 기점으로 비가 멈추지 않자 노게임을 선언했다.
이 경기는 9월 1일 잠실 더블헤더로 열릴 예정이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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