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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7~8회를 만들어가는 게 쉽지 않다. 오승환까지 연결시켜야 하는데…."
그보다 헐거워진 불펜에 아쉬움이 크다. 7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허삼영 감독은 '오승환 앞을 막아줄 투수'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심창민이 컨디션 난조로 2군에 내려갔고, 우규민도 다소 페이스가 떨어져있다. 구원 1위를 달리는 오승환까지 리드를 이어줄 투수가 절실하다.
최근 3경기 무실점으로 잘 던진 신예 문용익을 향해 "잘해주고 있다. 구위는 나무랄데 없다. 경기 분위기에 익숙해지고, 잘 타고 가면 좋겠다. 조금씩 자기 능력을 키워나가기 바란다"는 격려도 덧붙였다.
어느덧 후반기가 개막한지도 한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허 감독은 "매일매일 한경기한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빨리 지나간줄 몰랐다. 벌써 42경기 남았다"면서 "1년 농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나 부상 관리 같은 케어에 집중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KT나 LG를 의식하기보단 우리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누구를 상대하는 것보단 우리 스스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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