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프로 데뷔 마수걸이포를 쏘아 올린 NC 다이노스 김주원은 부모님을 먼저 떠올렸다.
김주원은 7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한화전에서 2회말 2사 2, 3루에서 장시환을 상대로 선제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2B1S에서 장시환이 뿌린 바깥쪽 낮은 코스의 147㎞ 직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겼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NC 유니폼을 입은 김주원이 1군 24경기 만에 맛본 손맛이었다. 이날 김주원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NC는 한화를 16대4로 대파했다.
김주원은 경기 후 "처음 맞았을 땐 넘어갈 줄 몰랐다"며 "막상 넘어갔을 때 첫 홈런이라 좋았는데, 지난 일요일 경기(5일 창원 롯데전)에 부모님이 오셨을 때 쳤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후반기 들어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김주원은 "계속 타석에 나가면서 마음도 편해지고, 좋은 공 오면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NC에서 더 많은 기록을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