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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본프로야구기구(NPB)가 올해 일본시리즈에서 승부치기 도입 여부를 논의했다고 스포츠닛폰이 7일 전했다.
승부치기는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두 팀이 연장 10회부터 무사 1, 2루 상황에서 공격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코로나19로 리그 일정을 대폭 축소한 지난해 승부치기를 도입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다만 주자를 2루에만 배치하고, 포스트시즌에선 기존대로 무제한 연장전 방식의 '끝장승부'를 펼친 바 있다.
일본시리즈에 승부치기가 도입될 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승부치기를 통해 승패를 확실히 가릴 수 있다는 점에서 7전4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리는 룰을 지킬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지만, 단 한 번도 도입된 적이 없는 룰인데다 연장승부를 통해 승패를 가리는 묘미 또한 일본시리즈와 우승팀의 정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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