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5강 싸움의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두 팀의 맞대결 최대 화두는 외국인 선발 투수의 이닝 소화였다.
가빌리오와 프랑코는 숱한 위기 속에서도 6이닝까지 버티며 제 몫을 했다. 가빌리오는 2회말과 3회말 각각 1점씩을 내줬으나, 4회말과 6회말 각각 찾아온 2사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았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준 프랑코도 4회초 동점을 내줬으나, 5, 6회 포수 지성준의 실책성 플레이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흔들림 없이 균형을 맞췄다. 가빌리오는 99개, 프랑코는 107개의 공을 던지고 7회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SSG가 롯데 불펜을 두들겼다. 7회초 등판한 강윤구를 상대로 최지훈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대타 김강민이 우측 펜스 직격 적시타를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최 정의 자동 고의4구에 이어 최주환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선 한유섬이 우측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큼지막한 만루포를 터뜨렸다. 롯데가 나균안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SSG는 박성환의 중전 안타와 이재원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최지훈이 적시타를 만들면서 6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