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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연패' 투수, 면담 끝 불펜행 자청 "계속 기회주고 싶었는데…"[대전현장]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1-09-11 14:54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장시환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8.20/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선발 투수 장시환이 불펜으로 이동해 브레이크를 갖는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11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2차전에 앞서 "내일 더블헤더 1차전은 윤대경, 2차전은 장민재가 나선다"고 말했다.

장시환에 대해서는 "지난 등판 후 내게 찾아와 면담을 했다. 불펜으로 가서 재정비를 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나는 장시환이 선발로 경쟁력 있다고 생각해 계속 기회를 줄 생각이었는데 선수 생각을 존중해줘야 해서 불펜 이동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시환은 올시즌 17경기에서 승리 없이 11패 만을 기록중이다. 첫 승 신고가 늦어지면서 심리적 부담이 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88.

장시환은 지난해 9월27일 대전 NC전 부터 지난 7일 창원 NC전까지 13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2009~2011년 LG·넥센 심수창(18연패), 1987~1991년 롯데 김종석(16연패), 1985년 청보 장명부(15연패), 2017년 KT 돈 로치(14연패)에 이어 역대 5위 기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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