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야구는 정말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다.
LG는 2회말 문보경의 안타와 김민성의 2루타로 1사 2,3루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뷰캐넌에 3타수 2안타로 강해 선발로 나온 이영빈이 삼진을 당하자 분위기는 다운됐다. 후반기에 타격이 부진한 LG로선 또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8번 유강남이 해결사로 나섰다. 뷰캐넌이 던진 149㎞의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포를 날렸다. 2사에 주자도 없기에 그렇게 2회가 끝나는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9번 오지환이 3루수 강습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자 1번 홍창기가 중전안타로 오지환을 불러들였다. 4-2.
LG는 3회초 이우찬이 1사 1,2루의 위기를 맞자 곧바로 김윤식으로 교체하며 빠르게 불펜진을 가동했다. 김?┰컥 4번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1사 1,2루서 오재일과 김동엽을 범타로 막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4-3의 1점차의 불안한 리드. LG는 3회말 뷰캐넌을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뷰캐넌은 2⅔이닝 동안 10안타 9실점(4자책)을 하며 자신의 KBO리그 데뷔 후 최소 이닝 피칭을 하며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LG는 5회말 1점, 7회말 1점을 더해 11대3으로 승리했다. 김윤식이 3⅔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정우영-김대유-진해수-고우석으로 무실점을 이어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강남은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홈런에 2루타, 단타를 쳐 3루타가 빠진 사이클링 히트였다.
삼성은 에이스 뷰캐넌이 조기 강판되며 동력을 잃었다.
삼성과 LG는 다시 1게임차로 좁혀들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