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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가 4경기 째 홈런 1위를 달리는 거포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그래도 '위안거리'도 있었다.
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경기를 앞두고 김원형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도 힘들 거 같다"라며 "검진 결과는 타박이지만, 어제와 큰 차이를 못 느끼는 상태다. 오늘이 지나면 조금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6일까지 58승 11무 59패를 기록하면서 5위 키움 히어로(61승 6무 60패)에 1경기 차 뒤진 6위를 기록하고 있는 SSG로서는 최 정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김원형 감독 역시 공백에 아쉬워하면서도 "아픈 것이니 어쩔 수 없다"고 쓰린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최 정이 빠지면서 경기에 나선 김찬형은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면서 공백 채우기에 나섰다.
김찬형은 지난 5월 21일 정진기와의 트레이드로 NC 다이노스에서 SSG로 팀을 옮겼다. 한 방을 갖춘 타격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찬형은 7일 경기에서도 3루수 겸 9번타자로 나선다.
김원형 감독은 "(김)찬형이가 (최)정이의 공백을 채워줬다. 팀 승리에 숨은 노력이 있었다"라며 "지금 자신감이 많이 생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어제 경기를 마치고 화장실에서 (박)성한이와 이야기 나누는 것을 우연히 들었다. 야구하면서 더블헤더로 두 경기를 풀타임 뛴 건 처음이라고 하더라"라며 "힘들기도 했지만 좋았을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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