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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수력을 앞세워 선두 KT 위즈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KIA 투수진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 투수 다니엘 멩덴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전상현(⅔이닝)-홍상삼(⅓이닝)-장현식(1이닝)-정해영(1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워냈다. KT 타선은 단 4안타를 뽑는데 그쳤다.
멩덴은 시즌 7승(3패) 째를 거뒀다.
장현식과 정해영은 역대 6번? 동일 구단 30홀드-30세이브를 달성했다.
2006년 삼성 권오준(32홀드)-오승환(47세이브), 2012년 SK 박희수(34홀드)-정우람(30세이브), 2014년 넥센 한현희(31홀드)-손승락(32세이브), 2015년 삼성 안지만(37홀드)-임창용(33세이브), 2019년 SK 서진용(33홀드)-하재훈(36세이브)이 앞서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2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정우가 적시타를 치면서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김선빈은 멀티 히트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경기를 마친 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오늘 경기는 모든 투수들의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멩덴이 발판을 놓았고, 홍상삼도 중요한 상황에 중요한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 승리를 확정했다. 정해영은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이며 30세이브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쌀쌀한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 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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