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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3일 휴식을 무리였을까. 워커 뷸러(27·LA 다저스)가 결국 무너졌다.
올 시즌 두 번째 3일 휴식. 지난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와 6⅓이닝 99구를 던졌던 그는 13일 4차전 선발로 나서 4⅓이닝 동안 71구를 던졌다. 당시 뷸러는 1실점 밖에 하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두 번째 3일 휴식은 오히려 독이 됐다. 1회말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첫 실점이 나왔다.
2회말 2사 후 안타 한 방을 맞았지만, 실점을 하지 않은 뷸러는 3회말 볼넷과 안타로 2사 1,2루가 됐지만, 애덤 듀발을 슬라이더고 3구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4회말 홈런 한 방에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2사까지는 무난하게 잡았다. 그러나 트레비스 다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투수 이안 앤더슨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에이레 애드리안자에게 2루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다.
로사리오와 7구의 승부를 펼쳤지만, 커터가 공략당하면서 홈런이 됐고, 3실점을 추가로 했다.
뷸러는 프레디 프리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그러나 이내 앨비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뷸러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앨버트 푸홀스와 대타로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 다저스는 1-4로 끌려가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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