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앞두고 만난 서튼 감독은 "마음 같아선 풀 전력을 쓰고 싶다. 하지만 가능하지 않다. 3명의 베테랑 선수(이대호 정훈 안치홍)이 부상이 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특히 정훈은 왼쪽 발목
이어 "평소 같진 않지만 나름의 밸런스를 고려했다. 예를 들어 난 4번에 파워있고 느린 타자를 기용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2회에 선두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손아섭은 전통적인 파워 히터는 아니자만, 출루 잘하고 안타 잘치고 타점 능력도 갖춘 생산적인 타자"라고 설명했다.
이날 사직구장에서는 '루키스데이'가 진행된다. 롯데가 지명한 11명의 신인 중 미계약인 진승현, 입대한 김동혁을 제외한 9명이 사직구장에 모인다. 1라운더 이민석이 시구, 2차 1라운드 조세진이 시타에 나선다.
서튼 감독은 "몇몇 선수들을 전에 만나보긴 했다. 전체를 한꺼번에 만나는 건 처음"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