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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타자까지 내려간 호잉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고척스케치]

기사입력 2021-10-29 17:57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KT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KT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호잉.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KT 위즈의 외국인타자 제라드 호잉이 최근 8번타자까지 내려갔다.

KT 호잉이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동료들과 함께 훈련했다. 호잉은 전날 NC와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 8번타자로 출전했다. 외국인 타자들은 보통 중심타선을 책임지지만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호잉은 결국 8번타자까지 경험했다.

KT는 전반기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알몬테를 방출하고 호잉을 영입했다. KT는 2018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한화에서 활약했던 호잉과 총액 40만 달러에 계약했다. KT가 원하는 외국인타자 호잉은 중장거리 타자로 빠른 발을 이용한 넓은 수비와 한국야구 경험에서 나오는 빠른 팀 적응에 많은 점수를 줬다.

KT에 합류한 호잉은 후반기 66경기에 출전하며 60안타, 49타점, 10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은 0.239로 낮지만 홈런은 10개를 기록하며 한 방 능력을 보여줬다. 히지만, 호잉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못하다. 팀도 방망이가 터지질 않아 삼성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타점을 책임져야 할 호잉도 중심 타자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KT에게 남은 정규시즌 경기는 두 경기뿐이다. 마법군단에 합류한 호잉이 과연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 수 있을까? 호잉은 29일 키움전 5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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