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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아리엘 미란다와 워커 로켓이 빠지면서 외국인 투수가 실종된 두산은 첫 경기 선발 투수로 곽 빈을 내세운다. 곽 빈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015년 포스트시즌 이후 가장 낮은 순위에서 시작하게 된 김태형 감독은 "똑같은 마음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한 경기 한 경기 계속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경기 전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 부임 이후 가장 낮은 순위에서 포스트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 똑같은 마음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여기까지 올라와서 한 경기 한 경기 계속 해야 한다. 결과는 끝나고 보는 것이다.
- 김재호와 오재원을 제외했다.
▶ 후반기 동안 박계범 강승호로 경기를 치러왔다. 최상의 라인업이라고 생각한다.
- 엔트리에 포수 3명을 등록했다.
▶ 상황에 따라서 기용하려고 한다. (박)세혁이가 기본으로 나간다. (최)용제가 대타 요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뒤에 (장)승현이가 대수비로 나간다. 장승현은 100%는 아니다. 수비 몇 회는 가능하지만, 긴 이닝은 쉽지 않다.
- 미란다 몸 상태 업데이트는.
▶ 아직 없다
- 곽 빈에게는 부담스러운 등판이다. 당부를 하자면.
▶ 부담스러울 것이다. 저도 부담스럽다.(웃음) 이전 경기 잘 던졌다. 막내니까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하고 던지면 좋을 거 같다.
-외국인 투수 없이 운영하는
▶ 오늘은 (곽) 빈이 던져야 한다. 순리대로라면 (김)민규인데 결과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별한 건 없다. (이)영하도 생각하지만 선발로는 무리인 거 같다. 생각했던대로 가는 것이 좋을 거 같은데 결과 따라 가려고 한다.
- 6년 전과 다르게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와 3전 2선이다.
▶ 우리로서는 괜찮다.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 중요한 순간마다 넣은 불펜은 누구인가.
▶ 승리조는 이영하, 홍건희 김강률이 있는데 김강률이 막바지에 던지면서 근육통이 오고 그랬다. 지금 (이)영하와 (홍)건희가 중요할 때 많이 들어갔다. 이번에도 그 역할을 해야 할 거 같다. 김강률이 마무리를 했지만, 6회 김강률 투입은 몸 상태 체크였다. 몸 상태를 염두에 두고 있다. 두 선수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할 거 같다.
- 신인 최승용 활용은.
▶ 마지막 경기에 잘 던졌다.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잘 던진다. 어떤 상황이 되면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있다. 상황이 되면 충분히 나올 수 있다.
- 처음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는 선수에게 바라는 것은.
▶ 무조건 잘해야 한다. 갑자기 이야기하면 '안하던 일을 한다'고 부담스러워한다.(웃음) 김재호 등 고참 선수들이 경기에 안 나서지만 잘해줄 것이다.
- 무엇이 가르나.
▶ 그때 그때 다르다. 그래도 투수전이 가르는 것 같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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