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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백쇼' 백정현이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출격한다.
고심 끝에 백정현이 2차전 선발이란 중책을 맡았다. 어찌보면 1차전 이상으로 부담이 큰 경기다.
1차전을 승리하면 한국시리즈 진출이 걸린 경기가 된다. 1차전을 패할 경우 벼랑 끝 등판이 된다.
5월26일 NC전 이후 10월23일 KT전까지 파죽의 11연승을 달렸다.
올시즌 두산전은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50. 벤치는 특유의 차분한 경기운영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하고 있다. 시즌 후반 부상 공백으로 자연 휴식을 취하며 공이 싱싱해졌다는 점도 고려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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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과 상대할 2차전 두산 선발은 미정이다.
순서상 예상 선발 곽 빈은 허리 쪽이 썩 좋지 않은 상태. 김민규는 7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하며 30구를 던졌다.
김태형 감독은 준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곽 빈은 허리 근육통이 있어 지켜봐야 한다"며 "선발 자원에 변화를 주려고 고민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어떤 변화가 가능할까.
일단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엔트리에 전격 합류한 현역 최다승(129승) 좌완 장원준의 선발 출격은 없다. 김 감독은 "장원준이 선발로 나갈 일은 없다. 경험이 많으니까 중간에서 길게 쓸 수도 있고, 불펜 앞에 나올 수도 있다"고 단언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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