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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메이저리그 FA 시장이 노사단체협약(CBA) 만료를 하루 앞두고 다시 정체 분위기다.
1일까지 확인된 FA 시장 총 거래 금액은 34건에 걸쳐 16억5010만달러(약 1조9466억원)에 이른다. 역대 FA 시장 11월 실적으로는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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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저가 보장받은 평균 연봉 4333만달러도 역대 최고 기록이다. 올해 37세인 슈어저의 기량이 앞으로 3년은 더 갈 것이란 확신에 따른 것이다. 종전 기록은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의 3600만달러다. 콜은 2년 전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달러에 FA 계약을 했다.
총액 1억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선사받은 선수는 시거, 시미엔, 슈어저를 비롯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6년 1억4000만달러에 계약한 하이에르 바에즈,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로비 레이(시애틀 매리너스, 5년 1억1500만달러), 류현진의 동료가 된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블루제이스, 5년 1억1000만달러) 등 6명에 이른다.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FA 중 1억달러 이상이 확실시되는 선수는 카를로스 코레아와 트레버 스토리, 프레디 프리먼, 크리스 브라이언트, 마커스 스트로먼 등이다. 이들 FA 계약까지 합쳐지면, 이번 오프시즌 FA 시장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겨울 FA 시장에 뿌려진 24억2800만달러가 역대 최고 기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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