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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야 첫 발을 뗐다.
현재 KT가 보여주는 모습은 일단 내부 FA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형국이다. FA 시장이 시작될 때만해도 KT도 외부FA 영입에 뛰어들 것으로 보였다. 2년 연속 우승을 위해선 전력 보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KT는 올시즌 타이틀 홀더를 1명도 배출하지 못했고, 골든글러브도 강백호가 유일했다. 특출난 선수가 많은 팀이 아니라 모두가 합심해 하나의 단결력으로 승리를 만들고 우승을 이뤄냈다.
유한준이 빠진 자리를 메워야 하는게 KT로선 2년 연속 우승을 위한 핵심 포인트가 될 수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시즌 후 치러진 각종 시상식에서 "유한준이 빠진 자리에 FA를 잡아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구단에 기대감을 보였다.
KT는 이 감독 부임 이후 외부FA를 영입한 적이 없다. 황재균을 2018시즌에 데려온 것이 마지막이었다. 외부 FA 영입이 이 감독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KT에겐 내부 FA의 유출을 막는 것이 팀 전력 유지의 필수 조건이지만 외부 FA에 대한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는 사이 KT를 제외한 타 팀에서 나온 11명의 FA 중 김재환(두산 잔류) 박건우(NC 이적) 박해민(LG 이적) 백정현(삼성 잔류) 김현수(LG 잔류) 최재훈(한화 잔류) 등 6명이 계약했다. 이제 남은 외부 FA는 강민호 박병호 나성범 정 훈 손아섭 등 5명이다.
이 감독이 부탁한 외부FA 영입은 있는 걸까 없는 걸까. 아직 KT가 보는 외부 FA가 있따면 그는 누구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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