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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뉴욕 메츠가 감독 면접을 시작했을 때,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벅 쇼월터를 지지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메츠의 새 감독은 쇼월터가 차지했다. 슈어저의 의견은 얼마나 반영됐을까?
특히 슈어저를 3년 1억3000만달러에 잡았다. 연평균 4333만달러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연봉이다. 웬만한 구단 1년 연봉총액과 맞먹는 거액이다. 이런 에이스가 새 감독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드러내자 꽤 큰 관심을 끌었다.
스포르팅뉴스는 이에 대해 '슈어저는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의견에는 상당한 무게가 실릴 것'이라 예측했다.
에플러 단장이 나서서 대답했다.
에플러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 현역 선수는 없었다. 실제로 후보 감독들 밑에서 뛰었던 몇몇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코치님들이나 감독님, 사장님들과 직접 만나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후보자를 조사할 때 정말 넓게 그물을 쳤다. 어떤 현역 선수와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쇼월터는 "나를 믿어주신 구단주와 사장, 단장에게 감사하다. 구단과 메츠 팬, 그리고 뉴욕을 대표할 엄청난 기회이자 큰 책임이다. 나는 의욕적이고 어서 시작하고 싶다"고 각오를 불태웠다.
쇼월터는 20년 경력의 백전노장이다. 통산 1551승 1517패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경력이 없다는 점이 유일한 단점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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