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4년의 시간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김선빈은 지난해 130경기 타율 3할7리(501타수 154안타), 5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375였으나, 볼넷-삼진(56개-39개) 비율이나 득점권 타율(3할2푼) 등 팀이 필요할 때에 역할을 해주는 베테랑의 면모를 발휘했다. FA계약 첫 시즌 부상으로 8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지난해엔 전-후반기 모두 완주한 것도 소득이라고 볼 수 있다.
KIA 타선은 올 시즌 나성범과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가세하면서 중량감이 생겼다. 이들이 맡을 중심 타선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해줄 김선빈의 활약은 더 중요해졌다. 수비에서도 경쟁 체제가 이어지는 내야 뿐만 아니라 새롭게 가세한 브리토, 나성범이 맡을 외야 호흡에도 신경써야 한다.
지난 2년을 30%로 규정한 김선빈은 "남은 2년 간 70%를 다 채워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어느덧 베테랑이란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내야 리더인 그의 활약상은 올 시즌 5강 도전을 바라보는 KIA의 행보에 빼놓을 수 없는 한 조각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