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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전 야구선수 이대형이 벤치 클리어링은 다 연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대형은 김구라가 "야구 코치가 정말 힘들다고 하더라. 코치 연봉이 어느 정도 되냐"는 질문을 받고 "5천만 원부터 시작이다. 이제 현실로 다가오는 거다. 첫 월급 받는 순간부터 바로 온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코치가 되면 다른 선수들의 반응도 달라진다고. 이대형은 "선수 때는 인사하기도 힘든 선배들이 코치가 되면 '어엉~'하게 된다. 편해지는 거다"고 했고 김요한은 "인성에 문제 있는 거 아니냐"고 일침을 날렸다.
이에 이대형은 "그냥 편해진다는 거다"고 발끈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선수들한테 뭐라고 할 수도 없다. 지금 감독님 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신 거다. 그 어려운 것들을 다 이겨내신 분들이다"고 말했다.
배구 사정은 야구보다 훨씬 수월한 것 같다는 이규성은 "코치 됐다고 해서 후배들이 막대하고 그런 거는 없다"고 몰아갔고, 김요한도 "야구가 약간 인성이 안 되어있다"며 거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이대형은 "아니 막 대한다는 거는 아니다"며 다급하게 손사래를 치며 "상황이 그렇다는 거다"라고 열심히 해명했다.
벤치 클리어링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규성은 "야구 경기 중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날 때 서로 모르는 사람들도 있지 않냐. 그런데 배구는 다 아는 사람들이다"고 말을 꺼냈고 이대형도 지지 않고 "야구도 다 안다"고 대꾸했다.
이에 이규성은 "그런데 어떻게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대형은 "그냥 하는 척 하는 거다. 진지한 벤치 클리어링은 열 번에 한두 번 있을까 말까다. 그냥 액션인거다"며 벤치 클리어링의 비밀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tokki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