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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17년 6월 17일.
윤정빈과 강백호가 비교된 이유는 부천중 동기였기 때문. 이후 강백호가 서울이수중으로 전학하면서 함께 야구할 시간은 많지 않았다.
그 결과는 스프링캠프 명단으로 드러났다. 윤정빈은 1군 외야수(9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중견수로 출전 기회를 받았던 김성표가 1군 캠프에 탈락한 것이 의외라는 반응이다.
윤정빈은 새 중견수 후보로 테스트받게 될 전망이다. 허 감독은 자유계약(FA) 박해민이 LG 트윈스로 떠난 공백을 메울 쇼케이스를 캠프 기간 펼쳐야 한다. 1군 캠프 명단을 토대로 후보는 6명(김헌곤 박승규 김현준 김성윤 김재혁 윤정빈)이다.
허 감독의 눈을 사로잡으려면 가장 먼저 수비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박해민의 KBO 톱 클래스 수비력까진 아니더라도 센터라인을 커버하는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경험 면에선 윤정빈이 가장 밀린다. 대신 장점인 장타 능력을 발휘해야 경쟁이 될 수 있다. 상무에서 자신만의 루틴을 만드는 수확을 올리고 복귀한 윤정빈은 지난해 11월 마무리 캠프 훈련 중 가진 인터뷰에서 "장타가 필요한 상황에서 어김없이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히기도.
윤정빈이 무주공산인 삼성의 '새 중견수'로 도약할 수 있을까.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