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댄스비 스완슨(오른쪽)이 6회초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애덤 듀발과 두손을 맞대고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디펜딩 챔피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6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애틀랜타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5방을 폭발시키며 9대5로 승리했다.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백스를 물리친 이후 12연승을 내달린 애틀랜타는 35승27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키며 선두 뉴욕 메츠(40승22패)와의 승차를 5경기로 좁혔다. 메츠는 이날 휴식일이었다. 동부지구 최하위 워싱턴은 23승40패.
애틀랜타의 12연승은 2013년 여름 14연승 이후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이다.
애틀랜타 선발 이안 앤더슨은 4이닝 6안타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이후 나선 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타선에서는 트래비스 디아노드, 마르셀 오수나, 애덤 듀발, 댄스비 스완슨, 마이클 해리스 등 홈런 5개를 뿜어내며 워싱턴 마운드를 폭격했다. 스완슨은 4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애틀랜타는 초반 워싱턴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즈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2회초 선두 디아노드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2사 2,3루서 스완슨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3회에는 연속타자 홈런이 터졌다. 2사 1루서 오수나가 좌월 투런홈런, 듀발이 좌중월 솔로포를 잇달아 작렬하며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워싱턴 타선도 가만있지 않았다. 4회말 선두 후안 소토의 볼넷, 1사후 조시 벨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2사후 야디엘 에르난데스가 중전안타를 날려 소토를 불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