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가운데로 안들어가!' 벼랑끝 미란다 '다시 기회가 올까?' [불펜 영상]

기사입력 2022-06-26 07:15


두산 선발투수 미란다가 KIA 1회초 2사 만루에서 박동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MVP가 사라졌다.

두산 외국인 투수 미란다가 최악의 피칭을 펼쳤다.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했던 미란다가 지난 4월 23일 LG전 이후 두 달 만에 마운드에 섰다.

190만 달러를 받고 재계약에 성공한 미란다는 올 시즌 단 2경기 출전에 그쳤던 터라 반전이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결과는 참혹했다. 주무기인 빠른볼이 최고 구속 146㎞, 최저 140㎞를 찍었고, 포크와 슬라이더 모두 제구가 되지 않았다.

1이닝도 채우지 못한 미란다는 KBO리그 한 이닝 최대 사사구 불명예까지 새로 썼다.

미란다는 0.2이닝 동안 6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고 4실점 한 뒤 강판됐다. 지난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던 정규시즌 MVP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마란다의 부진을 만회하려 타선과 계투진이 힘을 냈지만 팀은 6대8로 지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더 이상 기다릴 없는 두산이 미란다에게 다시 기회를 부여 할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성적이다.

벼랑 끝에 선 미란다에게 과연 어떤 처분이 기다리고 있을까.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6.26/


미란다가 KIA 1회초 무사 1,2루에서 소크라테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박세혁의 방문을 받고 있다.

미란다가 KIA 1회초 2사 만루에서 류지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있다.

두산 선발투수 미란다가 KIA 1회초 2사 만루에서 박찬호 타석때 강판되고 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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