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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32)가 홍원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경기전 홍 감독은 "본인이 우리가 순위 싸움이 치열하고 매 경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좋아질 거라고 믿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푸이그의 반등을 기대했다.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찬물을 끼얹었다. 7회 1사 3루에서 3루 주자였던 푸이그는 김태진의 1루 땅볼 때 홈을 파고들었다. 결과는 포수 태그 아웃.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가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9회말 2사 1루에서 김택형의 유인구를 침착하게 골라내며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경기전 홍 감독은 후반기 키플레이어로 푸이그를 꼽았다. 홍 감독은 "이정후를 제외하고 푸이그가 키플레이어다. 중심 타선이면 중요한 찬스 때 타점을 올릴 수 있고 장타력을 뽑아야 한다"며 "우리가 흐름을 완전히 가져올 수 있고 흐름을 바꿀 수가 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푸이그는 장타 한 방과 상대 실책을 포함해 4번 출루했다. 주루 플레이를 제외하고 홍 감독의 아쉬움을 날려버리는 성적이었다.
고척=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