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회초에도 득점을 올렸다. 김호령이 안타와 도루로 2루에 도달했다. 류지혁과 박찬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창진의 적시타로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4-0으로 달아났다.
KIA는 4회초 류지혁의 안타와 키움 송성문의 실책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창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선빈의 우전 적시타가 나왔다. 타점을 올린 김선빈은 역대 108번째 통산 500타점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나성범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KIA는 5회초 박동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류지혁의 안타로 2사 1,3루가 됐다. 박찬호와 이창진의 연속 적시타로 2점 더 뽑았다. 8회초 박동원의 땅볼과 류지혁의 쐐기 2타점 적시타로 11-0까지 달아났다.
키움은 8회말에 무득점 행진을 마감했다. 2사 2,3루에서 푸이그가 KIA 남하준의 높게 형성된 142㎞ 직구를 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려 홈팬들을 위로했다.
KIA는 9회초 1사 1,3루에서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고, 9회말 등판한 고영창이 3타자를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고척=이승준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