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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NC 다이노스 신민혁(23)이 KT 위즈의 발목을 잡았다.
신민혁은 최고 구속 144㎞ 직구를 던졌고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었다. 직구 구속이 140㎞ 초반이었지만 체인지업과 함께 활용해 KT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웨스 벤자민은 지난 4일 창원 NC전에서 7⅓이닝 2실점 투구를 했기 때문에 NC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영건 신민혁의 호투를 발판삼아 NC 타선은 벤자민을 상대로 2득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9회 추가 3득점하며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신민혁은 아픔을 뒤로 한 채 시간과 상대팀은 다르지만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반등이 필요한 시점에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선발로 등판한 경기중 1안타만 허용한 경기는 없었다.
KT는 2위 LG 트윈스를 노리고 있지만 이틀 연속 NC에 덜미를 잡혔다. 수확 없이 창원 원정에서 빈 손으로 수원으로 돌아갔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