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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경기 동안 홈런을 치지 못하고 있는 홈런왕. 감독은 크게 걱정하고 있지는 않았다.
강백호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 당초 지명타자로 주로 나서기로 했던 박병호지만 올시즌 거의 풀타임 1루수로 나서고있어 이에 대한 체력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처음엔 강백호가 돌아와 수비가 되면 강백호가 1루수로 나서고 박병호를 지명타자로 출전시키면서 체력을 관리해 주려고 했다. 하지만 아직 강백호가 아직 부상에 대한 걱정이 남아있어 풀타임 수비를 맡기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리고 박병호도 될 수 있으면 수비를 하면서 타격을 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그렇다고 계속 1루수로 선발 출전시킬 수도 없다.
박병호가 지명타자로 선발로 나가는 것이 더 많은 타석에 나가는 것이니 팀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박병호의 성향을 고려해 타석 수가 줄어들더라도 교체 출전을 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박병호의 체력 관리 방법이 통할까. 어깨 통증으로 빠졌던 주전 포수 장성우가 돌아와 완전체 타선이 만들어진 KT에게 박병호의 홈런이 더해진다면 팀의 3위 싸움에 더 큰 힘이 될 수 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