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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다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1일 LG전서 선제 솔로 홈런 등 2안타를 쳤고, 2일에도 2안타에 그중 하나는 3루타였다. 2경기서 KT가 1점씩 올렸는데 모두 황재균이 득점을 했다.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2안타를 치며 3일 연속 2안타를 친 황재균은 4일 KIA전에서는 결정적인 투런포로 팀의 6대2 승리를 이끌었다.
조용호의 2루타로 2-1로 앞서간 3회초 2사 2루서 KIA 선발 임기영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쳤다. 1점의 리드로는 불안할 수밖에 없었기에 2사 2루서 추가점이 필요했고 황재균이 홈런으로 단숨에 3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그리고 시즌 9호째 홈런으로 8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에 1개만을 남겼다.
의미있는 기록도 세웠다. 이 홈런이 통산 200홈런을 기록했다. 통산 223도루를 기록하고 있어 프로 통산 세번째 200(홈런)-20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KBO리그의 레전드 박재홍 박용택을 이었다.
6월에 2할3푼의 부진을 보였던 황재균은 점점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7월 2할5푼4리로 조금 올라가더니 8월엔 2할8푼을 기록했다. 그리고 9월에 열린 4경기서 타율 4할1푼2리(17타수 7안타)에 2홈런 4타점의 맹타다.
6월말 2할4푼8리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도 2할7푼1리까지 올라섰다. 점점 예전에 보던 황재균으로 돌아가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