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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 어제 경기를 계기로 앞으로 잘 던져주길 기대한다."
전날 NC는 삼성에 1대3으로 패했다. 선발 송명기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이 패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그래도 앞서 후반기 6경기에서 1승에 그친 아쉬움을 조금은 떨쳐냈다. 이날 경기는 8월 4일 창원 KT전 이후 송명기의 후반기 2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였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도 3차례나 된다.
기대했던 대로 송명기가 호투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이날 경기전 만난 강 대행은 "수아레즈가 워낙 잘 던졌다. 득점하기가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은 했는데, 결과적으로 더 점수를 못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송명기가 기대 이상으러 잘 던져줬다. 어제 경기를 계기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올시즌 다소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는 점에 대해서는 "올해 변화구가 제구가 잘 안된다. 그러다보니 타자와의 볼카운트 싸움에서 투구수가 늘고, 그게 경기력에도 영향을 끼친 것 같다. 5회쯤 되면 항상 100구 가까이 되지 않았나"라며 "올해는 그런 면에서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 기복을 줄이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