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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한현희(29)는 다음 시즌 어느 팀에서 뛰게 될까.
성적도 발목을 잡았다. 한현희는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21경기서 77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4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1군에서 7차례나 말소됐고,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SSG 랜더스와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29세 젊은 나이로 선발 투수와 불펜이 모두 가능하지만, 시장은 그를 외면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FA 미아가 될 수도 있다.
경쟁팀이 없는 상황에서 잔류한다면 키움은 헐값에 계약할 수 있다.
과거 채태인(40)과 김민성(34)은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각각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2021시즌 전 김상수(34)는 SK 와이번스(현 SSG)로 향했다.
한현희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타팀으로 이적할 수 있을까. 협상하기에 따라 키움이 현금 또는 필요한 선수를 지명해 데려올 수 있는 방법이다.
현실적으로 이적보다 잔류와 사인 앤드 트레이드 둘 중 하나로 무게가 쏠리는 듯하다. FA 한현희의 종착역은 어디가 될까.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