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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센터라인을 볼 수 있을까.
올 시즌 후 이정후는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 반응도 뜨겁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도쿄올림픽을 통해 국제 대회를 경험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가하는 WBC는 새로운 무대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앞둔 그에게는 쇼케이스 무대다.
주전 키스톤 콤비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유력하다. 김하성이 3루로 나설 때는 오지환이 유격수를 맡을 전망. 김혜성은 내외야 멀티 또는 대주자로의 활용이 예상된다.
2009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이지영은 베테랑 포수다. 프로 입단 이후 태극마크는 처음이다. 리그에서 가장 높은 무대인 한국시리즈에 6번 진출해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
지난해 도루저지율은 33%로 10개 구단 주전 포수 가운데 4위였다. 베테랑답게 양의지(33·두산 베어스)의 뒤를 받칠 예정.
3명의 선수가 동시에 뛰는 것을 보기 어렵겠지만 대표팀 발탁을 통해 리그에서 우수한 센터라인을 갖춘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