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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WBC 대만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다.
파나마 출신인 리베라는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르는 조국을 응원하고, 또 국제 대회인 WBC의 개막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참석해 시구자로 '퍼스트 피치'를 하게 됐다. 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리베라는 대만에서 현장 사인회와 재능 기부, 강의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대만에서는 '대만의 영웅'인 왕젠밍과 리베라의 만남도 고대하고 있다. 왕젠밍은 뉴욕 양키스에서 2005~2009시즌 활약하면서 당시 아시아 투수 최초 다승왕과, 아시아 투수 단일 시즌 최다승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대만 국민이 사랑하는 야구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가 양키스에서 뛸 당시, 리베라와 함께 뛰었던 인연이 있기 때문에 이번 WBC에서 오랜만에 재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