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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021시즌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였던 아리엘 미란다가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그가 곧 새 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미란다는 2021시즌 두산에서 맹활약 했다. NPB(2018~2019)를 거쳐 대만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에서 202시즌 맹활약 했던 미란다는 2021시즌을 앞두고 두산이 전격 영입했다. 그리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그해 KBO리그에서 28경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고, 리그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에 특히 225개의 탈삼진으로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에이스'로 활약한 미란다는 그해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수상에 정규시즌 MVP까지 수상했다. 가장 '에이스' 다운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수여되는 최동원상도 미란다가 받았다.
두산은 미란다와 190만달러에 재계약을 했지만, 두번째 시즌은 실패였다. 그는 개막 직전부터 어깨 통증에 시달렸다. 재활을 하면서 버텼지만, 어깨 통증은 치명적이었다. 그로 인해 구속과 구위가 급락했고, 애초에 등판 자체가 힘들었다. 어렵게 3경기에 등판했지만, 총 합계 7⅔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고, 평균자책점은 8.22까지 치솟았다. 고심을 하던 두산은 결국 시즌 도중 미란다를 방출하고 새 투수를 데려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