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산 340홈런을 기록하고, 1990~1992년 3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1992년 41개를 때려 KBO리그 최초로 40홈런 시대를 열었다. 장종훈 전 한화 이글스 수석코치(55). 한국프로야구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이글스 4번 타자를 상징했던 유니폼 등번호 '35번'은 팬들의 마음속에 있다. 2005년 9월, 은퇴경기와 함께 한화 구단 최초로 영구결번됐다. 그는 지난해 가을, KBO가 선정한 40인 레전드로 대전 팬들 앞에서 시구를 했다.
프로 홈런왕 출신 '레전드'와 유소년 야구, 좀 안 어울리는 조합같기도 하다. 하지만 장 전 수석코치의 야구 사랑은 장소, 나이, 상황 불문이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야구를 재미있게, 집중해서, 즐기면서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 함께 신나게 놀아주려고 한다"고 했다.
최근 충남 계룡시 퓨처스야구단을 찾았다. 선수 출신인 김남규 전 한화 1군 매니저가 감독으로 있는 팀이다. 장 전 수석코치는 2020년 말, 육성군 총괄을 끝으로 한화를 떠났다.
장 전 수석코치는 "어린 친구들이 나는 물론 선동열 감독도 모르더라. 레전드급에선 이종범 코
|
장 전 수석코치는 25일부터 부산 기장-KBO야구센터에서 진행되는 '2023년 KBO Next-Level Training Camp' 1차 훈련에 참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훈련을 총괄하는 감독을 맡았다. 리틀야구연맹이 선발한 리틀야구대표팀 상비군 선수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김동수 배터리코치, 이종열 타격코치, 차명주, 홍민구 투수코치, 김민우 수비코치가 함께 한다.
장 전 수석코치는 "한국야구의 미래를 위해 보람있능 일을 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다"고 했다.
2월 8일부터는 제주 서귀포시에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선발한 고교 입학 예정 우수선수 30명을 대상으로 한 'Next-Level Training Camp' 2차 훈련이 진행된다.
서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