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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구상중인 타순의 핵심은 7,8번이다. 염 감독은 이 자리에 이재원과 박동원을 배치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재원과 박동원은 타율은 낮지만 일발장타를 가지고 있다. 이재원은 지난해 85경기서 타율 2할2푼4리에 그쳤지만 50개의 안타 중 13개가 홈런이었다. 박동원은 키움과 KIA에서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2리에 18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이재원과 박동원에게 솔로포도 아닌 주자가 있을 때 홈런을 기대하는 것은 그만큼 상위타선이 강하기 때문. 염 감독은 "우리팀의 1∼6번 타자까지는 애버리지가 높은 타자가 많을 것이다. 출루가 많아 7,8번 앞에 찬스가 만들어질 확률이 높다"면서 "7,8번이 찬스에서 해결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3,4점차로 지고 있어도 쉽게 쫓아갈 수 있고, 우리의 강한 불펜으로 막으면서 점수를 뽑으면 경기를 뒤집어서 팬들께 즐거운 시합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