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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선수 18명의 WBC 차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미국, 일본과 더불어 이번 WBC 유력 우승 후보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물론이고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이상 샌디에이고), '신인왕'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이들은 실제로 WBC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소속 구단이 차출을 거부하면 WBC에 나가기가 힘들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야구 흥행 열기 고조를 위해 WBC에 사활을 걸었다. 미국 대표팀이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클레이튼 커쇼(다저스)를 앞세워 스타 군단을 꾸린 것을 보면 그 의지를 읽을 수 있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은 WBC 본선 D조에 속해있다.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이스라엘, 니카라과와 한 조이며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1라운드 풀리그를 치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