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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오랜 유격수 공백을 메울 기대주였다. 투수로 전향해 '제 2의 손승락'을 꿈꾸기도 했다.
타격이 너무 약했다. 1군 통산 기록이 타율 1할8푼(183타수 33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491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이학주가 영입됐고, 박승욱과의 백업 경쟁에서도 밀렸다. 유격수보다 2루수로 뛰는 시간이 더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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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근은 1군보다 2군에서 보낸 시간이 훨씬 길었던 선수다. 퓨처스리거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배성근은 떠나기에 앞서 구단에 대한 애정, 동료들을 위한 마음, 팬들을 향한 보답을 더해 1000만원 상당을 롯데 2군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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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