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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미국)=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시차적응에 걸리는 시간도 훈련으로 돌릴 수 있어서 좋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날씨가 정말 좋다. 열흘 동안 우천으로 훈련이 취소된 적이 한번도 없다. 간혹 비가 내리기도 하지만, 금방 마른다"면서 "날씨도 사막처럼 뜨거운 날씨가 아니라, 습기도 적당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그늘에 있으면 시원하다"며 괌 예찬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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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시설 면에선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이용하는 애리조나나 플로리다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편. 대신 정해진 시간 없이 전세내듯 롯데 혼자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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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구단은 이 같은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 포수들의 기본기 훈련과 야수들의 주루훈련, 김현욱 트레이닝코치를 중심으로 한 컨디셔닝 훈련, 타자들의 타격 훈련이나 펑고 훈련, 투수들의 피칭 훈련이 한꺼번에 진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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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코치는 오는 12일 허삼영 전력분석 코디네이터, 마무리투수 김원중과 함께 미국으로 이동, WBC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훈련중인 박세웅 역시 같은 시기에 미국 대표팀 캠프에 도착할 예정이다.
괌(미국)=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