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18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야구장에서 호주 올스타와 맞대결을 펼쳤다.
1회초부터 두산의 공격이 화끈하게 터졌다. 선두타자 김대한의 2루타에 이어 이유찬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유찬은 2루를 훔쳤고, 안재석의 땅볼 때 김대한이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냈다. 김민혁의 깔끔한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2-0.
1회말 선발 투수 최승용은 땅볼과 뜬공, 땅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다시 두산이 점수를 냈다. 선두 김인태가 중전 안타로 강승호가 중견수를 넘기는 2루타를 쳐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안승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한 두산은 양찬열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었고, 김대한의 땅볼 때 3루 주자 강승호가 홈을 밟아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경기는 2회초까지 진행됐다. 2회말을 앞두고 먹구름이 몰려오면서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
잠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비 예보가 있자 방수포까지 깔렸다. 이후 굵은 빗줄기가 내리면서 우천 취소 선언이 됐다.
다음 타자 호주 WBC대표팀에 선발된 릭슨 윈그로브였던 만큼, 전력 분석 측면에서도 아쉬웠던 순간.
두산과 호주 올스타는 19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시드니(호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