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WBC 대표팀은 지난 15일 소집 이후 날씨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소집 직후 밤새 내린 비로 기온이 급강하 하면서 이튿날 첫 훈련 일정이 뒤로 미뤄졌다. 이후에도 한동안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최근 다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덥고 건조한 애리조나 지역 특유의 기후가 돌아오는 듯 싶었지만, '추위와 비'라는 불청객은 계속 찾아오고 있다.
22일 소집 후 두 번째 휴식일을 보낸 WBC 대표팀은 23~24일 KT 위즈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23일에도 투산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정상적인 경기 진행 여부는 미지수다. 대표팀의 이강철 감독은 "본선 1라운드 전까지 잡아 놓은 연습 경기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위해 맞춰 놓은 일정"이라며 "23일 경기가 어렵다면 25일로 옮겨서라도 경기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