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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벌써 158㎞다.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속내는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미디어의 관심은 이날 나란히 선발등판한 오타니와 후지나미 신타로(오클랜드)의 라이벌 구도에 집중됐다. 두 선수에겐 2014년 7월 이후 9년만의 맞대결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도 158㎞로 동일했다. 두 사람은 경기전 환한 웃음과 함께 악수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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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투구시간 제한(피치클락)에 대비해 직접 사진을 냈다. "앞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오늘만 봐선 문제없이 원활하게 잘한 것 같다"는 속내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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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나미는 "스프링캠프이긴 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올해 오클랜드 선발진의 한 축으로 기대된다. 차차 투구수를 늘리는 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