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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기다려보겠다."
그렇게 될 경우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13일 중국을 무조건 큰 점수 차로 꺾어야 한다.
대표팀은 한국전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이 4⅔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주고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도 초반 응집력이 좋았다. 1회말 상대 실책이 더해지며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고, 이후 침묵했지만 김하성이 솔로 홈런 2방을 터뜨려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소감은.
▶할 수 있는 것은 충분히 했다. 오늘 최대한 최소 실점으로 방향을 잡고 갔는데, 마지막 3실점에 아쉬움이 남지만 일단 이겼으니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중국전이 남아있다. 중국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갖고 있다.
▶예전보다 훨씬 많이 발전됐고 기량도 많이 올라왔다. 좋은 투수력과 타선도 나쁘지 않다. 우리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기도록 하겠다.
-중국전에 임하는 각오는.
▶모든 것과 관계 없이 내일 경기는 꼭 이길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 잘하겠다.
-하루 쉬고 체코전에 임했는데 어떻게 분위기를 바꿨나.
▶지난 것은 잊고, 분위기 다운 안되게 하려고 했다. 미팅도 한번 했다. 우리가 해야할 것은 충분히 이겨놓고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편한 자세로 (했다). 이번 만큼은 다 끝나고 생각하기로 하고, 오늘과 내일 경기에 집중하자고 이야기 했다.
-오늘 경기전 체코 타선이 변화구에 약한 것 같다고 이야기 했는데, 박세웅이 훌륭한 투구를 했는데 어떻게 봤나.
▶보신 그대로 박세웅이 선발로 자기 책임을 다 해주고 잘 끌어갔다. 그 덕분에 리드를 잡고 이길 수 있었다.
도쿄(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