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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완 정통파, 왼손, 사이드암 등 3명의 각기 다른 스타일의 투수가 마지막 경쟁에 돌입한다.
현재 최종 후보는 우완 정통파인 강효종과 롯데로 떠난 유강남의 보상 선수인 왼손 김유영, 그리고 고졸 신인 사이드암 투수인 박명근이다.
강효종은 이번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염 감독이 극찬할 정도로 좋은 공을 뿌렸다. 염 감독은 "직구, 슬라이더, 커브 등 각 구종의 회전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최상위급이다. 이정도 수치라면 메이저리그에서 최우선 유망주로 놓고 키우는 수준"이라면서 "이제 이것을 실전에서도 제대로 던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박명근은 이번 캠프에 유일하게 참가한 신인이다. 염 감독이 지난해 KBO 기술위원장을 할 때부터 눈여겨봤던 투수다. 캠프에 갈 때만해도 불펜 요원으로 분류됐으나 올 때는 선발 후보가 됐다. 빠른 퀵 모션을 가지고 있어 주자가 있을 때도 도루 걱정이 없다. 빠른 공에 제구력도 갖췄고, 고교시절부터 에이스로서 안정된 경기 운영도 하는 투수라 선발로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셋 다 자신만의 무기가 있기 때문에 시범경기에서 보여줄 퍼포먼스가 중요하다. 누가 자신의 능력을 마운드 위에서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