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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 중국 타선은 생각보다 끈질겼다. 원태인(23·삼성 라이온즈)이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았다.
12일 체코전에 나서지 않으면서 이틀 휴식을 취한 원태인은 중국전 선발로 나섰다.
이번 대회에서 3전 3패를 당했지만,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던 중국은 원태인을 상대로도 집중력 있는 승부를 펼쳤다.
원태인은 선두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다. 마사고 유스케와 첸첸을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레이 창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후속타자의 적시타로 2-2 동점이 됐다.
예상치 못하게 진땀을 뺐던 원태인은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2회초 한국 타선이 두 점을 추가로 뽑으면서 점수는 4-2가 됐다.
총 26개의 공을 던진 원태인은 2회말 마운드를 소형준에게 넘겨줬다.
도쿄(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