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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매 경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해야 하는 사령탑.
마지막 두 차례 시범경기 후 정규시즌 개막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 어김 없이 마무리 투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살짝 곤혹스러움이 담긴 미소가 흘렀다 사라졌다. 확답은 미뤘다.
하지만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다. 완성 과정이 개막에 딱 맞아 떨어지리란 보장이 없다. 김원형 감독도 "진용이는 프로그램 대로 하고 있는 것 뿐인데…"라며 적극 감쌌다. 서진용은 시범 4경기 3⅔이닝 18타자를 상대로 6안타 2볼넷 3탈삼진 2.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2세이브 1패.
선발 애니 로메로가 어깨 부상으로 기약 없이 빠져 있는 상황. 외국인 투수를 마무리로 끌어 쓸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현 시점에서는 막혀 있는 대안이다.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지난해 부터 이어져온 클로저 고민. 개막을 앞둔 김원형 감독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고 있는 변수 중 하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