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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는 역시 개막전 강자였다.
뷰캐넌과 페디의 외인 1선발 맞대결.
균형은 NC의 3회초 공격 때 깨졌다. 최고 1루수 오재일의 송구 실책이 끼면서 빅이닝으로 이어졌다.
선취점과 함께 다시 무사 2,3루. 마틴의 오른쪽 펜스 직격 적시 2루타, 손아섭의 땅볼, 박석민의 희생타가 이어지며 3점이 더 들어왔다. 4-0.
NC는 4-0이던 8회 김주원의 중월 스리런포와 박세혁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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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4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4-0 리드를 만들고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 108구로 효율은 조금 떨어졌지만 구위는 확실했다.
최고 152㎞ 투심패스트볼에 컷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무려 145㎞. 좌타자에게 헛스윙을 유도한 최고 구속 143㎞ 빠른 체인지업과 새로 연마한 슬러브가 결합하면서 연타를 피했다.
6회부터 김진호(1이닝 1볼넷 무실점) 하준영(⅓이닝 1안타 무실점) 류진욱(1⅔이닝 1볼넷 무실점) 심창민(1이닝 무실점)이 승리를 지켰다.
톱타자 박민우가 2안타 2득점, 박세혁이 3안타 1타점 1득점, 박건우가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상위타선을 이끌었다. 오영수가 2안타, 김성욱이 3안타, 김주원이 쐐기 스리런포로 하위타선을 주도했다.
삼성은 초반 잇단 찬스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2회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 3회 안타 2개로 만든 2사 1,3루 찬스를 모두 무산시켰다.
특히 4회 선두 강민호의 2루타와 상대 실책, 이성규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가 가장 아쉬웠다. 이재현이 풀카운트 승부 끝 헛스윙 삼진, 김지찬의 강습타구가 1루수 호수비에 막히면서 추격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삼성 에이스 뷰캐넌은 또 한번 개막전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발 5이닝 동안 8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2021년 부터 3년 연속 개막전 선발패를 떠안았다. 4사구는 없었지만 변화구 위주의 타이밍 빼앗기 위주의 피칭 속에 타자들을 힘으로 압도하지 못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톱타자로 복귀한 김지찬이 밀어친 2개의 안타를 포함, 좋은 타격감을 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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