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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수아레즈의 과감한 조기강판과 강민호의 4번 배치. 성공적이었다.
전날 강한울을 4번에 배치했던 삼성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를 4번에, 강한울을 5번에 배치했다.
삼성은 초반 패색이 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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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은 기대대로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고 발판을 깔았다.
3회 구자욱의 희생플라이, 4회 이성규 김동엽의 적시타로 3점을 착실하게 따라붙었다.
5회 1사 1,2루. 세번째 타석에 선 강민호는 구창모의 3구째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간결하게 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6-6 동점. 개막전 매진에 이어 2만 여 관중석을 채운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간 동점 스리런포였다.
벤치의 분석과 결단이 자칫 포기할 뻔 했던 경기를 되살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