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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올해는 다를까.
에인절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6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포수 로건 오호프의 선제 스리런포에 트라웃, 오타니의 연속타자 홈런까지 터지며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에인절스는 오클랜드와의 개막전에서 오타니가 선발로 등판, 6이닝 무실점 피칭을 했지만 1대2로 패배하며 '올해도 또' 소리를 들어야 했다. 하지만 2일 열린 2차전에서 오타니가 고교 시절 라이벌 후지나미를 두들기며 패배를 설욕했고, 3차전에서는 트라웃과 오타니가 연속으로 터지며 2연승을 달렸다.
일단 에인절스는 팀 성적이 나고, 희망을 심어줘야 오타니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 그리고 오타니가 간다고 하면, 그와 함께 하는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이번 시즌 어떻게든 승부를 봐야 한다. 에인절스에게는 절체절명의 시즌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