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트레이드 3년째. 서로 윈윈이었다면 좋았겠지만 한쪽은 성공 한쪽은 실패로 결론이 났다.
함덕주는 지난 2021년 양석환과의 트레이드로 LG에 왔다. 당시 LG의 우승을 위해 불안한 선발진에 한 축이 돼 줄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으로 인해 2년간 자신의 활약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반면 두산 베어스로 간 양석환은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차고 2021년 28홈런, 지난해 20홈런을 때려 두산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했다. 이 트레이드는 2년간 양석환의 완승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올시즌 공교롭게도 둘 다 FA 시즌이다. 올시즌을 건강하게 1군에서 등록일 수를 채우게 된다면 첫 FA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두산도 김태형 감독 체제를 끝내고 이승엽 감독으로 새출발했다. 지난시즌 9위의 부진을 씻어내고 도약을 해야하는 해다. 양석환의 역할이 당연히 중요하다. 이번 예비 FA 타자 중 최대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시즌이 끝난 뒤 둘에 대한 평가는 이전 2년과 같을까. 다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